이센스 “개코, 끝까지 대인배 흉내”… ‘힙합 디스’ 대란
이센스 “개코, 끝까지 대인배 흉내”… ‘힙합 디스’ 대란
  • 뉴시스
  • 승인 2013.08.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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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듀오 ‘슈프림팀’ 출신 래퍼 이센스(26·강민호)가 자신이 몸담았던 아메바컬쳐를 ‘디스’하면서 촉발된 ‘힙합계 폭로전’이 2차전에 돌입했다.
이센스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루스토리’라는 제목의 음원을 공개하며 아메바컬쳐의 사장이자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32·김윤성)가 전날 내놓은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에 대해 반박했다.
이센스는 “이제 니 본심이 나왔네. 약쟁이 새끼 맥여줬더니 욕을 해. 감히 여기 왕한테?”라면서 “진작 하지 그랬어 그런 말. XX 어째 끝까지 대인배 흉내야 니네”라고 반발했다. “뭐 받을 거 다 받고 쫓겨나더니 지 욕보이는 멍청한 놈 만드네. 니 속 훤히 다 보여 내 똥 냄새는 어떻게 참았어 개코면서”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른바 ‘갑의 횡포’로 이를 만한 폭로도 했다. “2년 뒤, 내게 내민 노예계약서. 진짜 손해가 얼마냐 물었더니 그거 알고 싶음 회사한테 소송을 걸라고? 2억 주고 조용히 나가면 8억을 까주겠다고?”라면서 “너희 덜 떨어진 매니저 방송 못하겠단 말 PD한테 하기 무서워서 내 아버지 제사를 주말로 바꿔보자 물었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방엔 안 되도 10년 음악하게 해주겠단 멋진 태도. 언행일치 안되는 둘. 문화를 위한다 말하지만 싹 다 양아치들뿐”이라면서 강도 수위를 높였다.
앞서 개코는 ‘아이 캔 컨트롤 유’에서 이센스에 대해 “못된 형이 맘 떠난 동생한테 해주는 마지막 홍보”라면서 “넌 열심히 하는 래퍼 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맨정신으로 만든 랩 반응봐 ‘이새끼 약빨았네’ 네이버 검색 고개숙인 니 사진봐 ‘약빨았네’ 똥 싸놓고 회사한테 치워보라는 식 참아준 형 배신하고 카톡으로 등 돌리는 식”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새벽 슈프림팀의 또 다른 멤버로 ‘쌈디’로 통하는 래퍼 사이먼디(29·정기석)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컨트롤’ 음원을 공개하면서 힙합 대란에 동참했다. 특히 자신을 비난한,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시즌2에서 ‘괴물 래퍼’로 주목 받은 스윙스(27·문지훈)를 겨냥했다.
사이먼디는 스윙스를 향해 “브랜 뉴 퍼시(brand new pussy). 계약서 앞에서 무릎 꿇었지. 돼지XX 여전히 불판 위에서 아직 덜 익었네 넌 로(raw)한 것도, 레어(rare)한 것도 아닌 그냥 웩”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스윙스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음원 ‘황정민(킹 스윙스 파트2)’을 통해 사이먼디가 래퍼 제이통(25)을 빼앗아갔다는 주장에 대해 “니가 제이통 구속했던 얘긴 왜 뺐어”라고 반박했다.
“X같은 계약서 내밀기 전에 왜 매니저를 붙이려해 싸우스타운 이름까지 X나 쉽게 훔치려했네”라면서 “순수한 XX 그 때 얼마나 맘고생했는지 몰라 니가 사장이었던 과거를 X나게 후회하는 걸봐 잘하는 새끼들 다 이젠 알아서 내 쪽으로 붙지. 먼저 떨어져 나가줘서 고맙데이 XX 문지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이)센스랑 베프라면서. 속사정은 X도 몰라. 하나하나 다 얘기해줘야돼? 니 귀를 조물락”이라면서 “니 상상임신으로 센스가 회사를 나왔네. 여전히 입덧은 계속돼. 제이통 하나 남았네”라면서 이센스가 아메바컬쳐를 나온 책임을 스윙스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러자 스윙스는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킹 스윙스 파트3’ 기다려요”라면서 반박곡을 낼 것을 예고했다.
앞서 힙합대란을 촉발한 것는 이센스다. 최근 미국 힙합계의 신성 켄드릭 라마(26)가 미국 래퍼 빅 숀(25)의 ‘컨트롤’을 피처링하면서 미국 유명 래퍼들을 디스한 것에서 모티브에서 따온 곡 ‘유 캔트 컨트롤 미’를 통해 아메바컬쳐와 개코를 거침 없이 디스했다.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들어올리고 지껄여. 니들 잘하는 언론 플레이. 또 하겠지. 날 배은망덕한 새끼로 묘사해놓겠지”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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