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평화가 익는 부엌 보리와 밀’ 전국우수마을기업 선정
대전시 ‘평화가 익는 부엌 보리와 밀’ 전국우수마을기업 선정
안행부 사업개발비 2천만원 지원… 마을공동체 활성화 탄력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3.09.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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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10일 2013년 안전행정부가 선정하는 평화가 익는 부엌 보리와 밀 마을기업이 전국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 = 대전시청 제공]
마을주민들과 함께 일하고 수익금을 마을로 환원하는 건강한 마을기업이 전국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시는 10일 2013년 안전행정부가 선정하는 평화가 익는 부엌 보리와 밀(대표 김미정) 마을기업이 전국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마을기업 보리와 밀은 전국 1024개 마을기업 중 지역공동체성과 매출실적, 일자리창출 분야에 대한 서류심사와 인터뷰심사, 중간지원기관 교체심사를 종합한 결과 심사위원 전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 전국마을기업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안전행정부 관계자로부터 우수마을기업 사업개발비 2000만원을 받는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리와 밀 마을기업은 지난 2011년 백세밀 영농조합법인이 전국 최초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대전에서 두번째로 탄생한 전국 우수마을기업의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13년 전부터 경력단절 여성들이 나눔장터와 마을카페, 중촌동마을어린이도서관(짜장) 등을 하나씩 만들어가면서 살기 좋은 마을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주위에 부러움을 받기도 했다.
또 가치 있는 마을활동을 시작하면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좋은 일자리로 연결된다는 일석이조의 사실을 직접체험하면서 마을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인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현재 2000명이나 된다.
김미정 대표는 “어느 마을이든지 숨겨져 있는 좋은 인적·물적자원들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자원들을 마을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함께 공유한다면 엄청난 마을의 자산이 될 수 있고, 또 수익구조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마을의 역사와 접목한 스토리텔링을 개발해 마을주민들이 만든 축제를 비롯해 마을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카페 운영 등 건강한 마을공동체의 모델”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와 같은 마을기업이 많이 발굴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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