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승 고지 등정
현대, 20승 고지 등정
숀 루니·박철우 맹활약 … 상무전 3:0 완승
  • 【뉴시스】
  • 승인 2007.02.26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캐피탈이 상무를 완파하고 삼성화재에 이어 20승 고지에 등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06~07시즌 V-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3-0(25-20 25-23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숀 루니(17득점)와 박철우(17득점)가 팀 공격을 주도한 현대캐피탈은 이병주(16득점)와 박준영(13득점)이 분전한 상무에 승리,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0승 5패를 기록해 20승 4패의 성적을 올린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 초반부터 상무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7-5로 앞선 상황에서 박철우가 후위 공격을 성공시킨 뒤 상무의 연속 범실로 10-5로 달아나며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에서 패기를 앞세운 상무에 현대캐피탈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무는 이병주와 박주영이 11점을 합작하며 현대캐피탈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장영기와 루니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루니가 속공을 연결시켜 2세트도 제압했다.
상무는 3세트에서도 루니와 박철우, 윤봉우의 강타를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LIG는 약체 한국전력을 3-1(25-21 25-17 26-28 25-17)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뒀다.
LIG는 토종거포 이경수(24득점)와 홍석민(20득점)이 24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양성만이 25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LIG를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이날 이경수는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1500득점 고지를 돌파했고, 올 시즌 자신의 첫 트리플 크라운(서브 득점 3, 후위 득점 3, 블로킹 득점 3)과 통산 3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3-1(21-25 25-20 25-18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레이첼 밴 미터(35득점)와 한송이(17득점)의 고공폭격을 앞세워 3위 현대건설과의 승차를 2점 차로 따돌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