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7G 연속 안타… 임창용과 맞대결 불발
추신수, 7G 연속 안타… 임창용과 맞대결 불발
  • [뉴시스]
  • 승인 2013.09.1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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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톱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0-6으로 끌려가던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1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말 컵스 선발 에드윈 잭슨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잭슨의 9구째 몸쪽 높은 직구에 막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잭슨의 한 가운데로 몰린 90마일(145㎞)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1루수 앞 병살타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0-6으로 끌려가던 5회 무사 1, 2루에서 나와 병살타로 돌아섰다. 장타 한 방이면 추격의 불씨를 당길 수 있는 상황에서 추신수와 필립스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사실상 승부는 기울었다.
신시내티는 추격이 어려워지자 추신수를 7회초 수비 때 빌리 해밀턴으로 교체했다.
관심을 모았던 추신수와 컵스 불펜 투수 임창용(37)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임창용은 팀이 9-1로 앞선 8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선두 타자 세자르 이즈투리스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임창용은 몸에 맞는 볼과 안타,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임창용은 잭 코자트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임창용은 데뷔전부터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기록했다. 제구력 난조로 매 경기 주자를 내보내 위기를 자초한 것은 숙제로 남았다.
투구수는 19개(스트라이크 10개)를 기록했고, 최고구속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인 94마일(151㎞)을 찍었다.
이날 신시내티는 무려 4방의 홈런을 얻어맞고 1-9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신시내티는 시즌 82승6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와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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