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 현장감사 추진’ 효과 만점
‘건설공사 현장감사 추진’ 효과 만점
대전시, 공사비 33억여 원 절감… 시민불편·안전사고 예방 최우선
  • 금기양 기자
  • 승인 2013.09.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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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관내 84개 주요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감사를 통해 33억여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대전시 감사실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84개 건설공사현장에 대한 감사를 벌여 104건의 개선사항을 지적 33억1300만 원의 공사비를 아꼈으며, 부실시공 5건에 대해 재시공 조치, 공사비 낭비가 심한 곳은 현장감독에 대한 주의 조치를 취했다.
이번 감사에 있어 신탄진선(국도 17호선)도로 확장공사의 경우 협소한 도로에 비해 무리하게 설계된 자전거 도로 설계 변경,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에 있어 기능중복 제거, 보문산 임도개설공사 친환경적으로 설계 변경 등이 대표적인 사업비 절감 사례이다.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인 도로 주자창 설치공사 때 매각이 부진한 잔여지에 대해선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녹지공간으로써 활용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또 시민안전을 위해 보도구간 내 설치한 점자블럭 재질과 시공 상태 불량으로 인한 장애인 불편은 물론 도시미관 저해, 설계와 다르게 부실 시공된 자전거도로 경계석, 호우 때 물의 흐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소하천내 전석쌓기 구간 등을 재시공토록 조치했다.
시는 이밖에도 불필요한 가로수 수목보호덮개 시공이나 공사 중 과도한 가설방음벽 설치, 습지구간 내 데크로드 설치 수량 등에 대해서는 사업 축소나 변경 등 공사비 절감은 물론 공사 감독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많은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올해부터 현장감사 대상 사업을 10억원 이상에서 2억원 이상으로 확대 시행한 결과, 공사 중에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시정이 가능함으로서 현장감사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면서 “감사결과에 대한 후속조치의 철저한 확인은 물론이거니와 부실시공이 발붙이지 못 하도록 현장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시민불편과 특히 안전사고 예방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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