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의사 도중도 ‘한반도 둘레길’ 푸른 하늘·가을 향기 듬뿍
충의사 도중도 ‘한반도 둘레길’ 푸른 하늘·가을 향기 듬뿍
코스모스·옥잠화 만개… 관광객 휴식공간으로 인기
  • 박재현 기자
  • 승인 2013.09.1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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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덕산면의 충의사 내 도중도에 조성된 한반도 둘레길.[사진 = 예산군청 제공]
윤봉길 의사 생가가 있는 도중도에 있는 한반도 둘레길이 가을이 다가오면서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한반도 둘레길은 덕산면 시량리 180-1 도중도 일원에 800m 길이로 조성한 테마 산책길로 코스모스와 옥잠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경쾌한 자갈 소리가 들려 오는데 푸른 하늘과 함께 가을을 느끼는데 제격이다.
도중도는 윤봉길 의사가 태어난 광현당과 농촌부흥운동을 위해 세운 부흥원이 있고 한반도 안에 섬이 있다고 해 도중도라 직접 이름을 붙여준 곳으로 목계천이 마을로 곧장 흘러내려 양쪽으로 갈라지며 작은 섬을 이루다 다시 합쳐져 흐르는데 풍수에서는 이런 지형을 연화부수형 명당이라고 한다.
관광사업소 관계자는 “이렇게 윤봉길 의사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중도의 한반도 둘레길은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항일의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무희 예산군관광시설사업소장은 “한반도 둘레길을 가족 친구간의 휴식과 윤봉길 의사와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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