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署, 자살자 인명구조 선행
서산署, 자살자 인명구조 선행
김성현 경사·김민호 경장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3.10.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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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은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에 근무하는 김성현 경사, 김민호 경장이 주인공이다.
지난 15일 오전 8시 30분 서산시 모 빌라에서 혼자 사는 A모(여·30)양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죽고 싶다. 이젠 안녕이란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자 급히 순찰차로 현장에 도착했다.
문이 잠겨있고 아무리 두드려보아도 대답이 없어 위급상황이라고 판단, 즉시 119 구급대에 지원을 요청한 후 건물 관리인을 찾아 함께 문을 열고 방에 들어가 보니 A모양이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쓰러져 있는 현장에는 A모양 왼쪽 팔에 링거바늘이 꽂혀 있었다. 꽂혀 있는 링거 바늘에 이상이 발생 피가 역류해 출혈이 너무 심한 상태임으로 신속히 응급조치를 한 후 119구급대원과 합동해 링거바늘을 제거하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 시켜 생명을 구조했다. 선행 경찰관은 병원에서 가족에 신속하게 연락도 해주는 등 자살자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
신속한 대처로 한 사람의 귀중한 생명을 구조한 김성현 경사와 김민호 경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주위의 칭찬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는 데도 몸을 사리지 않고 매우 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도 정확한 판단으로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건을 미리 방지했다.”고 입을 모았다.
선행 두 경찰관은 평소 매사에 적극적이고 의협심이 강해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다는 동료 경찰관들의 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시 태연히 관내 순찰을 빈틈없이 열심히 실시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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