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조례 추진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조례 추진
도의회 김지철 의원,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공동 설명회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3.10.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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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지철 의원(교육1)과 서산풀뿌리시민연대는 지난 21일 서산풀뿌리시민연대 강당에서 11월 도의회에 발의할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충청남도 학교급식 조례안’ 서산시민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김지철 교육의원은 조례안을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어른보다는 어린이들이 방사능에 의한 피해가 더 심각하다며,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조례 제정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 김 의원은 “현재 방사능 안전 급식 조례가 제정된 곳은 서울과 경기 뿐이고, 그 또한 원안에 비해 많이 후퇴한 안이 통과됐다.”며 “본인이 발의할 조례안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진일보한 조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풀뿌리연대 안인철 대표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다른 나라는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시킨 반면에, 우리나라는 정부가 나서서 일본산 농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선전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처를 성토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방사능 허용 기준’을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것보다 낮은 수준으로 낮출 수 없는지를 질문했고, 김 의원은 정부 제시 기준치보다 낮춰서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을 이야기하면서도 다른 선진국의 기준치 수준으로 낮출 필요가 있음에 동감을 표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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