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AI 특별방역대책 추진
겨울철 AI 특별방역대책 추진
천안시, 내년 5월까지 상황실 운영
  • 김일환 기자
  • 승인 2013.11.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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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방지 철새도래지 특별소독활동

천안시는 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축질병 유입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강화해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철새도래지의 야생조류 AI 예찰 결과 봉강교 상류 천안천(아산시 소재)에서 저병원성 AI가 15건 검출됨에 따라 시·농축협으로 구성된 특별방역단의 철새도래지와 하천주변 양계농장 밀집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다.
풍세 풍서천, 병천 광기천 등 주요 철새서식지에 대해 방역차량 6대를 동원해 매주 수요일마다 소독을 실시하고 하천변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면역강화제 11톤과 저병원성 AI·산란저하증 등 산란계 혼합백신 64만 마리분을 공급 완료했다.
이밖에 시는 선제적인 방역체계 가동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 동안 AI 유입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월 20일까지 고압분무기, 방역입간판, 컨테이너 등 방역장비 및 기자재 정비를 마무리해 유사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바 있으며, 풍세 산란계농장 밀집지에 대해서는 방역요원을 고정 배치해 출입차량 소독과 방문객을 통제하고, 축사 출입구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축사주변에 춤추는 인형을 설치해 철새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시는 19일 오후 2시 동남구청, 천안공주낙협, 천안축협, 양계농협, 성환농협과 함께 풍서천과 천안천 일대에서 특별소독활동을 펼쳤다.
이날 특별소독은 기관·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살포기 및 방역차량 7대를 동원 하천반경 1㎞ 이내와 하천변 양축농가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했다.
한편, 시는 보유 중인 가축방역 장비 점검을 마무리 하고, 유사시 방역통제용 거점소독장비 10세트를 확보해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의 농장출입을 금지하고 질병 의심 가축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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