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내용으로는 대전시의 5개 지역구에 살고 있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8일간 ARS 전화조사에 의한 RDD방식으로 설문을 실시했고, 대전과 대전사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대전다움이나 도시성격에 대한 인지도, 대전의 자랑스러움에 대한 인식, 2014년 지방선거에서 필요한 가치 등에 관한 주민들의 인식을 측정했다.
구체적인 응답 내용으로는 전국 대도시에서 대전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3%가 “그렇다”, 36.8%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해 대전지역 주민들이 대전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긍정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응답 중, 지역별로는 유성구(60%)와 서구(59.4%)가 다소 높게 나타난 반면, 대덕구는 52.5%, 중구(49.3%), 동구(43.3%)는 다른 3개 지역구보다는 약간 낮은 비율로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다움’을 키우기 위해 주력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교육환경개선 집중투자”라는 응답이 3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관광·휴양지 개발”이라는 응답이 19.4%로 나타났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어떤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신뢰”라는 응답이 37.0%로 가장 높았으며, “화합”이라는 응답이 21.5%, “소통”, “배려”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창기 원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역별 인식의 차이라든지 긍정적 가치를 도출한 만큼 대전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한편 정책의 우선순위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회적자본연구센터(센터장 최길수)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대전다움을 발굴하기 위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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