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아바이마을 방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한 데 대한 당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이산 상봉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만큼 강조하신 분이 없다. 며칠 전에도 대통령이 이 얘기를 하셨고 신년에 북쪽에 최초로 먼저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속초시 청호동주민센터에서 가진 실향민들과의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순수하게 가족끼리 만나겠다는 데 무슨 조건을 다느냐”며 “이번에는 조건없이 정례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산가족으로 신청한 사람이 12만9000명이었는데 벌써 40% 이상이 유명을 달리하셨고 나머지 분들도 70대 이상의 고령자라서 이것을 남북관계의 최우선 (정책으로 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정례화하며 정치적 현안에 관계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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