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 공정개선 프로젝트 성공
삼성코닝정밀유리, 공정개선 프로젝트 성공
초순수 재생산 비율 3배 증가… LCD 등 초정밀 제조 공정 사용
  • 장승모 기자
  • 승인 2007.02.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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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이사 이석재) 천안사업장은 약10개월에 걸쳐 폐수를 이용한 초순수의 재생산 비율을 3배 증가시키는 공정개선 프로젝트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초순수란 물 속 염분이나 미생물 등의 불순물을 제거한 최고 순수한 상태의 물로써 이온 성분이 없어 전기가 통하지 않으며 주로 LCD와 반도체 등 초정밀 제조 공정에서 사용된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그동안 사내로 들어온 공업용수를 초순수로 정제해 기판유리 세정에 사용한 뒤 폐수로 배출해 왔다.
하지만 LCD TV용 대형기판의 수요가 늘어나 공업용수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점을 착안, 생산과 설비, 환경부서의 협력으로 6시그마 기법을 활용해 재활용 원수의 오염도를 낮췄다.
이를 통해 기존 30%대에 불과하던 폐수의 초순수 재활용률을 90%에 가깝게 끌어올리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통해 초순수 제조를 위한 공업용수 유입량과 폐수 방류량이 연간 300만톤 이상 감소되고 각종 폐수처리와 초순수 설비운영, 설비투자 절감 등 연간 100억 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탕정 크리스털 밸리로 유입되는 폐수의 양도 줄어 단지 전체의 수자원 보호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대대적인 증설 사업에도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사업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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