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출신 독립운동가 12명 포상
대전·충남출신 독립운동가 12명 포상
독립기념관·대전시청서 3·1절 기념식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7.02.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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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보훈청은 제88주년 3·1절을 계기로 일제에 항거하여 3·1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정규식, 남출이선생 등 59명을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4명(애국장 7명, 애족장17명) 건국포장 5명, 대통령표창 30명이며, 생존자는 1명이다.
이중 대전·충남출신은 모두 12명(건국훈장 2명, 건국포장 1명, 대통령표창 9명)으로 전체 포상자 59명중 20%에 해당한다.
훈장 전수는 88주년 3·1절 기념식장에서 이뤄지며 후손이 없는 순국선열의 훈장은 정부에서 보관하게 된다.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제 88주년 3·1절 기념식에서는 충남 아산 출신으로 1919년 4월 4일 충남 아산군 선장면 선장시장에서 약 2백명의 군중들과 함께 ‘조선독립만세’를 외치고 군중을 이끌고 동면 헌병주재소로 몰려가 투석하는 등 시위운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2년6월을 받아 서훈 받는 故 김천봉 선생의 손 김종오씨가 건국훈장 애족장을 3.1독립만세운동을 한 故 김보만선생의 자 김순갑씨 등 유족 8명이 대통령표창을 충남도지사로부터 전수받는다.
한편 대전시청 기념식에서는 금산 출신으로 1919년 3월 31일 금산군 복수면 곡남리 도로 수선 부역공사의 휴식중에 솔선해 ‘독립만세’를 외치고 수영리 주민 2백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연호하면서 진산읍내를 행진했고 다시 동일 밤 ‘복수면 각지에서 만세를 고창할 것’을 권유하는 통문을 돌리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6월을 받아 서훈 받는 故 김영호 선생의 유족 손 김용철씨가 시장으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전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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