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이슈인터뷰] 새누리당 이장우·민주당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6·4지방선거 이슈인터뷰] 새누리당 이장우·민주당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 한내국 부국장
  • 승인 2014.01.27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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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과 민주당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새누리·민주, 이런 후보 뽑는다

6·4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은 벌써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불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여야 예비 후보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조기 과열 조짐마저 보이는 상황이다. 지방선거 역시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한창 가열되는 분위기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있다. 여야가 새해 벽두부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비롯한 선거제도 개혁 문제로 격돌한 대목 역시 이같은 과열 분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지방선거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많은 가운데 충남일보가 기싸움이 치열해 지고 있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지형의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시 지방선거에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장우 위원장과 이상민 위원장을 각각 만나 지방선거전략을 들었다.
[편집자 주]


새누리당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 “섬김과 강력한 리더십 겸한 유능후보 선출되도록 노력할 것”

-대전시당의원장으로 대전시민에게 당부하고싶은 말은
▲올해는 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은 시민 건강과 행복을 위해 중심역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대전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한편으로는 시정을 이끌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나와야 하는 것이 시민 여러분의 바람인 만큼 그런 능력있는 후보를 찾아 대전시의 발전을 위한 중심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시장과 구청장 등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가 많은데 선거방향과 전략은
▲우선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여부가 미확정 상태지만 지금의 예상으로는 전략공천과 경선을 겸하는 형태로 후보를 선정하도록 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후보경쟁력을 우선해 선발할 계획입니다.

-새누리당의 경우 당지지도를 앞세워 자만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같은 지적이 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 전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동안 저희들은 정치아카데미를 열고 교육강화 등 당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충실히 해오고 있고 각 후보들 역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전력투구를 다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선거 역시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잘 알고 그동안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후보 중 여성진출과 사회적 배려자를 위한 정치입문 기회는 없나
▲지금까지는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두고 있지는 않지만 중앙당 방침에 따라 진출기회를 보장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경쟁력잇는 후보라면 어떠한 경우라도 적극 환영합니다.

-민선 6기를 앞두고 지난 5기를 평가한다면
▲지난 5기 동안 어느 단체장이라도 업적이 없지 않은만큼 이 모든 것들과 시민들의 노력이 모여서 지금의 대전발전을 이뤄 온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런만큼 6기의 새 단체장은 정리하는 마인드를 가진 후보가 필요하다 봅니다. 결단력과 추진력 그리고 국제적능력에 뚝심까지 갖춘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후보가 나왔으면 합니다.

-옛충남도청 이전부지문제가 아직 안풀리고 있는데
▲이 문제는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는 사안입니다. 현재 활성화 관련 법안이 제출돼 있고 강창희 의장을 중심으로 법안통과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저희들도 초당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신당과의 경쟁력에 대해 평가할 수 있다면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선거는 지도자의 역량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정치적 컨텐츠가 없는 정당이라면 지도자 역시 자격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처럼 ‘현상’으로 모여진 정당이라면 ‘선거용 창당’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 정치적 영향도 미미할 것이고 수명도 길지 않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관련 그동안의 형식적 구성보다 실질적 새 구성복안 있나
▲공심위는 당헌과 당규에 따라 중앙당의 지침이 적용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객관적인 공천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성과 정문성, 합리성 등을 따져 공심위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시장과 구청장 등 예비후보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우선 새누리당 공천후보는 당과 지역사회에 대한 충분한 기여도가 인정돼야 하고 또 앞으로도 지속해 함께하는 마음을 가진 후보라야 합니다.
공직출마자는 무엇보다 정책적 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신뢰와 배려, 자질과 능력과 함께 청렴성이 높아야 한다고 봅니다.
선출직은 특히 ‘시민을 위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국 정치가였던 강희재는 국궁진력(鞠躬盡力)을 좌우명을 삼았다 합니다.
‘국궁’은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구부린다는 뜻이고, ‘진력’은 온 힘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국궁진력’을 좌우명으로 삼은 강희제의 리더십은 요즘 말로 표현하면 ‘서번트 리더십’, 곧 ‘섬김의 리더십’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선정과정상 민주적 절차인 공정경쟁 토대아래 승복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봅니다.

-지역민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제가 정치를 시작하면서 ‘지공무사(至公無私)’라는 글귀를 가슴에 새겼습니다.
공적인 일을 하면서 결코 사사로움이 없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을 챙기고, 서민 곁에 서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동구를 위해 즉시한다, 최선을 다한다, 끝까지 한다’는 제 의정활동 지표를 마음에 새긴 채 뚜벅뚜벅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민주당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지평선 넘어를 볼 수 있는 꿈과 열망가진 인재 구할 것”

-대전시당위원장으로 6·4 지방선거 대책과 전망은
▲무엇보다 지지도가 낮아진 것과관련 민심의 질타를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저희 민주당 역시 당 스스로 신뢰회복을 위해 참정치를 위한 실제적 역량과 비전이 급선무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상표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역할 특히 야당으로서 꾸지람만을 위한 정당이 아닌 과제(현안)를 풀기 위한 스마트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내부 핵심당원들부터 스스로 선도해가겠다는 신년결의도 했습니다.
이번 6·4지방선거는 분권을 위한 미래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그런 리더의 선출이 절실한 때입니다.
즉 충청권 전체를 주도하고 이끌 수 있는 변혁과 혁신을 주도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희 민주당 역시 이런 인물을 발굴하고 역략강화에 노력해 참인물의 리더십 천거를 추진할 것입니다.

-안철수 신당의 창당과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데 독자적으로 갈 것인지
▲안철수 신당은 저희 민주당과는 분신과 같습니다. 사람과 그림자와 같은 관계라고 할까…
그런 점에서 오히려 민심을 잘 대변하고 잘 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이 문제 역시 잘 될거라 생각합니다.
대전의 경우 안 신당과 민주당은 기반이 중복돼 있고 여당세가 강하긴 하지만 저희를 지지하는 시민입장에서 본다면 제대로 된 견제도구나 대안이 필요한 입장이라 분열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저희는 골리앗 얘기처럼 지혜와 힘의 활용이 필요한 만큼 (안 신당과의)좋은 관계설정에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충남도당과 대전시당과의 관계협조는 잘 되고 있나
▲대전충남시도당에서는 양승조 의원을 중심으로 지방선거기획단을 만들어 원활하게 선거에 임할 계획입니다.
저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꾸지람이 없지 않아 더욱 노력해 민심을 복원하고 지지도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저희 민주당은 지난해 5·4전당대회를 통해 정당강령을 복지와 국방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국민과 경제를 부양하는데도 주력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만큼 지난 잘못된 노선을 신국민위주로 대폭 전환해서 추진 중입니다. 문제는 ‘자기와의 싸움’인 만큼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가겠습니다.

-민선 5기 20년을 정리하고 6기를 위한 바람이 있다면
▲지난 역대 단체장들에게는 공도 있고 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책임은 정치인 모두가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인데 다만 새로운 6기를 맞아 이제는 매듭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광역단체장은 이제는 스마트한 역량과 볼륨이 요구되고 (지역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위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대전충청의 시도민의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단체장 누구든 역사적 소암을 이루는 인물이 당선돼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 민주당은 공천심사 역시 당내 기여도와 지역사회의 역할 등을 충분히 인정받는 후보를 선택할 계획입니다.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관련 객관적이고 능률있는 방법을 활용할 의향은 있는지
▲이같은 역사적 소망을 담은 인재를 공천하자면 인재풀 제도가 절실합니다.
이 후보들 중에는 남여구분이 무의미할 것이지만 우리 사회가 절대적으로 인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은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만큼 지역사회의 능력있는 후보들이 시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적극 기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과거처럼 공천헌금을 받는 등 구습은 철저히 배제할 것입니다.

-시당위원장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단체장후보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선거는 민의를 받드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그런만큼 스스로의 능력과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중앙당이 책임을 지고 공천을 주는 것처럼 후보 자신들 역시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희 민주당 강령에도 ‘어렵고 소외받은 계층의 행복을 주는 그런 정당’으로 표기된 바 강령을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 역시 필요합니다.
저 역시 시당위원장으로서 책무에 충실하도록 노력하는 만큼 선도적으로 지방정부의 리더심을 만들 그런 후보가 절실합니다.
이제는 정치인 모두가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대전은 경제규모도 커졌고 더 많은 노력과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후보 누구라도 이제는 지평선만 보지 말고 그 넘어의 세계를 보는 꿈과 열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후보라면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싶습니다.

/ 정리 = 유승지 기자 panda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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