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韓·中·日 구석기 네트워크 구축 ‘급물살’
공주, 韓·中·日 구석기 네트워크 구축 ‘급물살’
구석기네트워크 공동성명서 채택 협의… 석장리 유적지 ‘날개달아’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4.02.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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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청 제공
공주시가 세계 구석기 축제 기간 중에 진행될 한·중·일 구석기 네트워크 공동성명서 채택을 위해 지난 7일 일본 관계자와 실무자 협의를 가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한·중·일 구석기 네트워크는 한국 구석기의 원조인 석장리 박물관, 세계 구석기의 보고인 북경원인의 중국 주구점 박물관, 일본 구석기의 시작인 이와주쿠 박물관이 삼각편대를 형성해 세계 구석기의 연구를 이끌어 석장리 유적지를 세계 구석기 유적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것.
이번에 열린 회의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일본 구석기의 시작 이와주쿠’ 특별전의 유불 반환 작업에 맞춰 진행됐으며, 한·중·일 구석기 네트워크 공동성명서 채택 관련 회의 및 이준원 공주시장 면담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이준원 시장을 비롯한 세계구석기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중국 북경시 방산구를 방문해 중국 관계자와 한·중·일 구석기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 냈다.
또 이날 회의에서 일본 이와주쿠 박물관이 이번 공동성명서의 채택을 결정함에 따라 한·중·일 구석기 네트워크 구축은 급물살을 타게 됐으며 시는 내달까지 공동성명 채택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성명은 한·중·일 최초 구석기 유적지이자 구석기 종주 도시 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공주시가 주축이 돼 아시아의 구석기 트로이카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이다.
시는 이번 공동성명을 계기로 석장리 유적지가 아시아의 대표 구석기 유적지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세계적 구석기 유적지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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