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자원봉사센터, 민영화 위한 ‘첫 발’ 디뎌
공주 자원봉사센터, 민영화 위한 ‘첫 발’ 디뎌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발기인 대회 가져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4.02.16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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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키 위해 각계 전문가가 주축이 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거듭나고자 지난 14일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명규식 부시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자원봉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8명의 발기인들이 참석했으며, 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 구성, 법인설립 취지문, 정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공주시 자원봉사센터는 2001년 설치돼 2007년까지 민간위탁 형태로 운영돼 오다 지난 2008년부터 사회 각계 전문가를 참여시켜 자원봉사활동의 범위를 다양화하는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시가 직접 운영해왔다.
이러한 결과로 2008년에 5000명에 불과하던 자원봉사자가 현재 2만2400명으로 시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인원이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활동분야 또한 복지, 보건, 환경, 교통,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충했다.
하지만 시는 자원봉사센터를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기본법을 따르면서, 그동안 시에서 직영하며 닦아온 자원봉사활동의 기반을 다시금 민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자원봉사 수요를 충당하고 각 분야별 자원봉사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분야를 다양화하기 위해 사회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방식으로 민간이양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공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오는 6월까지 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고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될 것”이라며 “자원봉사활동이 계속적으로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법인 설립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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