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또 산악회나 포럼 등의 행사를 빌미로 이들 후보에 대한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H산악회와 G포럼 관계자에 대해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이 전 시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전국 교회와 사찰 등 종교인 2만여 명에게 우편으로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는 박 전 대표의 사생활에 대한 의혹을 담은 유인물을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낸 혐의로 고발됐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대구 경북지부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이 전 시장을 초청, 우회적으로 지지를 유도한 H산악회와, 회원이 아닌 일반인 1천여 명을 동원, 박 전 대표 초청 강연을 연 G포럼에 대해서도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
선관위는 불법 선거 행위에 신속히 대처키 위해 내달부터 전국적으로 비방·흑색선전 특별대책반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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