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 과도한 복리후생비 발표 실제와 달라
한국가스기술공사, 과도한 복리후생비 발표 실제와 달라
실제 1인당 복리후생비·급여성 복리후생비 제외한 320만원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4.03.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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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강기창)가 “공공기관 정상화대상 38개 기관 중 1인당 복리후생비가 최고라는 최근의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4일 가스기술공사는 3일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방만경영 및 과다부채 38개 공공기관 방만경영정상화 이행계획’ 자료중 공사의 1인당 복리후생비가 595만원으로 대상기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햇으나 이는 급여성으로 분류되는 선택형 복리후생비 274만6000원이 합쳐진 수치로 이를 제외한 320만원이 실제 공사의 1인당 복리후생비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인건비는 총액범위내에서 기본급이나 복리후생비에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동안 공사는 복리후생비 인상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것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임금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2007년부터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기본급으로 개편하도록 추진해 왔으며,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이에 따라 이미 급여체계를 개편했다. 그러나 가스기술공사는 지난해에 연구용역을 거쳐 급여성 복리후생비 274만6000원을 기본급으로 개편했으나 이 금액이 비급여성 복리후생비 320만원과 합산돼 595만원이 됐다.
기술공사는 비급여성 복리후생비 320만원을 기준으로 보면 공공기관 정상화 대상 38개 기관 중 공사의 1인당 복리후생비는 28위로 평균 이하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기획재정부의 발표 자료에도 “가스기술공사의 복리후생비가 높은 것은 총인건비 범위 내에서 인건비를 낮게 인상하고, 선택적 복지비를 많이 인상한 것에 기인하며, 12년 기준 복리후생비 제외 1인당 인건비는 5800만원 수준으로 20개 방만경영 기관 중 16위로서 평균 근속연수(14년) 감안 시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언급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매년 낮게 인상된 기본급으로 인해 실제로는 312개 공공기관 중 평균보수는 127위, 기본급 순위는 228위에 해당한다.”며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는 정부의 노력에 깊이 공감하고, 방만경영의 조기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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