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6월 12일 브라질 입성… 월드컵 일정 ‘확정’
홍명보호, 6월 12일 브라질 입성… 월드컵 일정 ‘확정’
5월 30일 최종 훈련지 美 마이애미로 출국 ‘마지막 담금질’
  • [뉴시스]
  • 승인 2014.03.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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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 홍명보호(號)의 월드컵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까지의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예정대로 5월 30일 최종 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해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6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이과수의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는 등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홍 감독은 당초 5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른 뒤 하루 간격으로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 발표와 최종 훈련지로 출국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튀니지축구협회와 평가전 관련 최종 사인을 마치지 않았지만 이후 정해진 일정을 고려할 때 계획한 5월 28일에 평가전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축구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29일에 최종엔트리를 발표할지 여부는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5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에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30명의 예비 엔트리를 제출하고 5월 30일까지 최종 23명의 엔트리를 제출해야 한다.
대표팀은 5월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만간 국가대표팀 실무진을 마이애미로 파견해 마이애미 현지 답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당초 홍 감독은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올랜도·탬파 등 3곳을 전훈지 물망에 올려놓고 저울질해왔다. 현지 상황 등을 종합해 최종 마이애미로 확정했다.
마이애미는 아열대 기후에 속한다.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쿠이아바와 가장 흡사한 환경으로 볼 수 있다.
쿠이아바는 연평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습한 날씨로 월드컵이 열리는 6~7월에는 37도까지 치솟는 경우도 있다.
플로리다주가 있는 미국 동부는 한국이 경기를 치를 쿠이아바·포르투 알레그리·상파울루 등과 경도가 비슷해 시차가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FIFA는 월드컵 첫 경기 최소 5일 전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그 기간에 맞춰 시간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홍명보호는 6월 초 한 차례 추진 중인 현지 평가전을 포함해 마이애미에서 충분히 훈련을 마친 뒤 6월 12일 브라질 이과수에 있는 베이스캠프에 입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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