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음성 꽃동네’ 방문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음성 꽃동네’ 방문 환영합니다”
오 신부 방문 요청에 프란치스코 교황 “OK”
  • 뉴시스
  • 승인 2014.03.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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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로마교황청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음성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 일행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꽃동네 제공
오는 8월 한국에 오는 프란치스코(78) 교황이 방문할 청주교구 음성 꽃동네는 천주교구의 최대 종합복지시설이다.
설립자 오웅진 신부가 1976년 ‘아무도 버려지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만든 시설로 입양기관부터 임종의 집까지 생의 시작부터 끝을 돌봐주는 곳이다.
꽃동네는 음성을 모원으로 경기도 가평 꽃동네와 강화도 꽃동네에 5000여 명의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있다.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이들의 최후의 안식처나 마찬가지다.
국내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쉬, 필리핀, 우간다, 아이티, 인도, 캐나다, 미국 등에도 꽃동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꽃동네는 1986년 설립한 ‘사랑의 연수원’을 통해 매년 20∼30만 명의 학생, 직장인, 군인 등에게 생명의 존엄성, 가정과 사회, 국가와 인류의 참된 행복의 길 등도 가르치고 있다.
운영은 후원회비와 정부지원으로 꾸려가고, 매달 후원회비를 내는 회원은 11만 명에 달한다. 자원봉사자 1200여 명도 시설에 상주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교황의 꽃동네 방문은 오웅진 신부가 지난해 8월 로마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교구는 11일 오전 청주교구청에서 교황 방한과 관련한 환영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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