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인들에게 200억대 땅을 물려받으면 10억씩 증여해주겠다고 속이고 50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김씨는 편취한 돈을 갚을 방법이 없자 납치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집안을 어지럽혀 놓고 동거인에게 ‘김씨는 우리가 데리고 있다, 10억을 준비해라, 경찰에 신고하면 죽인다’라는 등의 문자를 2회에 걸쳐 보냈고 이 문자를 받은 동거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4시간 동안 전국경찰 공조수사 요청 및 전국형사 긴급비상 대기 등의 조치를 했으며 수사 결과 허위신고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허위신고에 대해 민사소송을 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경기 안성 계동에 있는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위장해 숨어 있던 김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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