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2’ 마블스튜디오 왔다, 서울이 들썩
‘어벤저스2’ 마블스튜디오 왔다, 서울이 들썩
30일부터 촬영 공식화… 국내 관광 활성화 기대
  • 뉴시스
  • 승인 2014.03.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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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오브울트론(어벤져스2)' 촬영 및 대한민국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마친 관계자들과 배우 수현이 기념촬영하고 있다.[뉴시스]
18일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영화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국내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제1차관, 문체부 산하 한국관광공사 강기홍 부사장,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 서울영상위원회 이장호 위원장, 경기영상위원회 조재현 위원장,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김인환 원장, 그리고 마블스튜디오 데이비드 가루치가 참석했다.
경찰청, 서울시, 경기도, 의왕시는 촬영 일정과 장소, 교통 통제계획을 밝혔다. 30일부터 4월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촬영이 이뤄진다.
30일 오전 6시~오후 5시30분에는 마포대교, 4월 2~4일 오전 6시~오후 6시 상암DMC 월드컵북로, 4월 5일 오전 4시30분~오후 5시30분 청담대교 북단램프, 4월 6일 오전 4시30분~낮 12시 강남대로, 4월 7~9일 오전 6시~오후 6시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에서 촬영한다. 일대 도로가 통제되므로 시민들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조현재 차관은 “이번 촬영은 한국의 영화산업이 내적 성장과 함께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이번 촬영을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한국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인저’가 한국에서 촬영하며 방한 태국 관광객이 35% 이상 늘어난 것처럼 이번 영화를 통해 국내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영화산업에서도 국내 스태프 일자리 창출, 선진 영화제작 노하우 경험, 국내촬영 활성화 계기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 촬영으로 인한 교통통제로 해당지역 주민,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주요 방송사 및 언론사에 대한 교통통제 정보제공 협조, 촬영현장 입간판 및 현수막 설치, 지역민 대면 협조 등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저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을 계기로 관련기관 간 원활한 촬영지원 및 국내 관광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해각서는 국내 관련기관들이 마블스튜디오에 원활한 영화촬영을 위한 협력 및 지원을 하도록 돼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외국영상물 현지촬영(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에 따른 제작비 지원, 마블 스튜디오는 영화 내용에서 대한민국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국내 관련기관들에게는 영화의 일부영상을 활용한 홍보영상 제작을 허용하며, 대한민국 촬영 관련 영상 제공, 마블·출연배우의 SNS를 통한 국내 영화촬영 홍보 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참여기관들은 “이번 영화 촬영 및 향후 영화상영이 세계 관객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영화제작사의 추가현지 촬영(로케이션)과 국내 관광 활성화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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