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의 볼티모어 담당 브리트니 길로리 기자는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에 대한 이슈들을 문답식으로 풀어내면서 윤석민에 대해 “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짧게 평가했다.
현재 윤석민의 몸상태는 완벽함과 거리가 멀다.
2월 중순에서야 팀을 구한데다 취업비자 발급까지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지난 16일에서야 처음으로 시범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물론 첫 등판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에는 윤석민의 투구수(11개)가 너무 적었다.
길로리 기자는 “벅 쇼월터 감독은 크리스 틸만과 우발도 히메네스를 개막전과 2선발로 확정했을 뿐 남은 자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면서도 “나라면 천웨인-미겔 곤살레스-버드 노리스에게 돈을 걸겠다.”고 세 선수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높게 점쳤다.
길로리 기자는 선발 투수들과 함께 잭 브리튼, 브라이언 매터스, 라이언 웹, 대런 오데이, 토미 헌터 등의 불펜진이 쇼월터 감독의 낙점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윤석민과 에그머 에스칼로나, 켈빈 데 라 크루즈 등을 이탈자로 꼽았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 역시 윤석민이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는 윤석민이 원하는 선발투수로 그를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위해서는 윤석민이 (마이너리그에서)이닝수를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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