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 무승부… KIA, 롯데전 승리
SK-LG, 무승부… KIA, 롯데전 승리
두산, 선발 유희관 호투·고영민 쐐기 투런포… 한화전 5-2 승
  • [뉴시스]
  • 승인 2014.03.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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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수, 아직 안끝났어!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9회초 2사 1, 2루 5번 대타 이학준의 안타때 1, 2루 주자인 고동진과 이양기가 득점을 올리고 이대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 LG의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양 팀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올해 시범경기 첫 무승부(4승2패)를 기록했다. 3승4패를 기록 중이던 SK도 시범경기 첫 무승부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으나 SK는 선발 윤희상의 호투를, LG는 불펜진의 활약을 각각 수확으로 얻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윤희상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5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순조롭게 시즌 준비를 마쳤다.
다만 지난해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한 박정배가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린 것이 SK에 아쉬운 부분이었다.
SK 타선에서는 조인성이 홈런 한 방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야수들의 실책 속에 4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구원 등판한 LG 투수들 가운데 정현욱(1이닝 1실점)을 제외한 이들이 모두 호투했다. 윤지웅, 신승현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이상열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임준섭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전날 SK에 2-18로 패해 체면을 구겼던 KIA는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따냈다. 시범경기에서 4승1무4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 임준섭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고, 무사사구 피칭을 선보였다.
김주형은 1회말 결승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도루도 1개를 기록했다.
KIA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는 9회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롯데는 4안타의 빈공 끝에 3패째(4승1무)를 당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의 들쑥날쑥한 피칭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고영민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3승3무2패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희관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고영민은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고영민은 1-0으로 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송찬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현택, 정대현, 홍상삼이 무실점 계투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용찬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한화는 8안타를 때리고도 2득점에 그쳤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12안타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8로 비겼다.
삼성 이승엽과 이상훈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려 팀 타선을 이끌었다.
넥센에서는 김민성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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