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빙상연맹, 4월 중으로 아사다 은퇴 의사 확인”
“日 빙상연맹, 4월 중으로 아사다 은퇴 의사 확인”
2014세계피겨선수권 출전
  • [뉴시스]
  • 승인 2014.03.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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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소치동계올림픽 직후 현역 은퇴에 대해 말을 아껴온 일본 여자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24)의 향후 거취가 4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호치는 25일 “일본빙상경기연맹이 4월 중으로 아사다의 현역 은퇴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사다는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서 55.51점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42.71점을 받아 합계 198.22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동갑내기 김연아(24)가 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해 아사다의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줄곧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시점을 미뤄왔다.
특히 아사다의 은퇴 여부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스포츠호치는 올림픽 직후 아사다가 3월 이후에 은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사다는 당시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 이후에 은퇴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사다는 26일부터 나흘 간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4세계피겨선수권에 출전한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이미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를 비롯해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 등이 불참한다.
세계선수권에서 두 차례 정상을 차지했던 아사다는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한다. 27일 예정된 쇼트프로그램과 29일 프리스케이팅을 위해 맹훈련 중이다.
스포츠호치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있는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동계올림픽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던 모든 점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빙상연맹의 선수 등록 기한은 6월까지다. 하지만 4월 중으로 일본올림픽위원회(JOC)에 선수의 후보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연맹은 4월 안으로 아사다와 함께 남자 싱글의 다카하시 다이스케(28) 등의 현역 연장 의사 여부를 타진할 방침이다.
아사다는 “모든 것을 끝내 놓고 차분히 마음을 가라 앉힌 상황에서 은퇴 여부에 대해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연맹 고바야시 요시코 피겨 강화부장은 “4월 아이스쇼에서 은퇴 여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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