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한국영화에도 이런 액션장면이… ‘표적’
류승룡, 한국영화에도 이런 액션장면이… ‘표적’
  • 뉴시스
  • 승인 2014.03.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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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룡(44)이 영화 ‘표적’의 액션 연기를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류승룡은 지난 25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중년의 나이이고 앞으로 액션을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이 있었다. 전작에 액션이 많지 않아서 고민도 됐다. 그만큼 이 작품은 나에게 도전이었다.”면서 “시나리오 자체가 더 단순하면서도 긴박하고 기존에 보지 못했던 느낌이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는 ‘여훈’을 연기했다. 늦은 밤 살인사건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당한다.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그는 다음날 담당 의사 ‘태준’에 의해 정신을 되찾지만, 자신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있음을 알고 경찰의 눈을 피해 병원을 빠져나와 태준과 형사들의 추격을 당하게 된다.
“45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내 복근을 봤다.”며 웃었다. “20주, 140일 동안 운동하니 보이기 시작하더라. 남들이 하는 것처럼 소금, 탄수화물을 먹지 않았다. 3일 전부터는 물도 마시지 않았다. 몸이 드러나는 영화는 아니지만 날렵한 액션을 하기 위해 캐릭터에 맞는 몸을 만들고자 했다. 중년의 투박한 몸이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배우의 단점을 감싸주는 예술이 영화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고스란히 배우에게 그 고난을 넘겼다. 액션이 굉장히 힘들었다. 대역이 있었지만 나와 스무 살 차이가 나서 할 수 없이 내가 했다. 이번 작품으로 ‘짐승룡’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액션이 화려하고 노련미가 있고 불도저 같은 모습이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내달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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