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13 고령자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613만7702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 라고 한다.
통계청의 예측에 의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000만명을 넘게 되는 시점은 2025년 정도라고 한다. 그 이후 2050년에는 1799만1052명을 기록, 전체인구의 37.4%에 이르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듯 급속히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들의 교통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노인 교통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무단횡단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차량이 빠르게 질주하는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노인 분들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아찔한 순간을 지켜보는 이들은 진땀이 나는데도 노인들은 오히려 태연하게 무단횡단을 감행한다.
또한 도로 폭이 좁고 차도와 인도의 경계가 없이 길 가장자리로 보행자들이 통행하는 시골길은 특히 야간, 새벽시간에 노인들에게 매우 위험하다.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는 곳이 좁고 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않아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차도로 나와 걸어가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그동안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많은 시설과 투자로 안전한 통행로가 확보 되었으나,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의 교통안전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사회의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