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상부를 횡단하는 경부고속철도(상선) 삼정철도교에 신공법인 ILM공법(밀어내기 공법)을 적용해 지난 20일 고속도로 차량통제 없이 안전하게 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는 교통량이 많아(3만5000대/일) 차량통제가 필요한 강 Box를 거치하는 크레인 가설공법 적용이 어려워 철도교량 시공 시 차량통제가 전혀 없도록 교량 상부에서 강 Box 부재를 연결(7개)해 밀어 넣는 ILM공법을 적용했다.
철도공단 충청본부 관계자는 나머지 삼정교 하선을 내달 7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금년 말까지 궤도·전기공사를 완료한 후에 시설물 검증시험 및 영업시운전을 거쳐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