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상인들, 명품거리 조성 ‘발벗고 나서’
서산시 상인들, 명품거리 조성 ‘발벗고 나서’
전선 지중화사업·차없는 거리 조성된 수원·청주 견학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4.03.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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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금년 말까지 국비 50억과 시비 50억, 총 100억을 투입해 중심 시가지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일환으로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전선 지중화사업과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에 지역 상인들은 낙후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해 ‘시장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각오 아래 기본계획 설계단계부터 참여하기 위해 지중화사업과 차 없는 거리가 잘 조성된 수원시와 청주시가지를 견학했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청주시 관계공무원은 “이 보행환경조성사업은 침체된 상권을 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상인들의 기대 효과가 컸던 사업”이라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처음부터 주민들과 함께 계획하고, 또 고민하고 설계에 참여 했으나 소나무 식재과정에서 공무원과 주민 간 갈등도 있었고 시행착오도 겪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민관이 여러 차례 협의를 한 끝에 이 사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 뒤 상가 평균 매출이 올랐으며 현재 명품거리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산중앙상가번영회 가구현 회장은 “수원, 청주상가지역을 살펴보고 공무원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 결과 역시 지역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사업에 참여한 가운데 문제점이나 민원이 발생되면 함께 대안을 찾고 해결에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것을 느꼈으며 특히 깨끗하게 잘 정돈된 상가간판과 전신주와 쓰레기 없는 거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서산시청 문영섭 도로과장은 “시에서 추진하는 보행환경조성사업은 지역상인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참여 속에 민관의 상호 협력으로 진행 될 때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고 싶은 명품거리가 조성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견학을 통해 전선 지중화사업에 있어서 그동안 문제점으로 대두됐던 변압기 박스 설치장소가 중앙도로변이 아닌 건물옥상이나 건물 뒤편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설계가 변경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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