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 웰빙나물 ‘갯바람 방풍’ 주문 쇄도
태안반도 웰빙나물 ‘갯바람 방풍’ 주문 쇄도
혈액 순환·중풍 예방 등 효과
  • 문길진 기자
  • 승인 2014.04.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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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남면 몽산리 김종길 씨는 1일 웰빙 작물인 방풍나물을 시설하우스에서 정성껏 수확하고 있다.[사진 = 태안군청 제공]
요즘 태안반도에서는 따뜻한 봄이 시작되면서 태안의 대표 웰빙 나물인 ‘갯바람 방풍’ 수확에 농민들이 분주하다.
태안군에 따르면 갯바람을 맞고 온실에서 자라 쌉쌀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과 독특한 향에 약용기능까지 겸비한 방풍 나물은 남면 몽산리 일대를 중심으로 4농가에서 평균 1농가당 한해 3000상자를 생산하고 있다.
태안 갯바람 방풍은 소비자들에게 최고급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2㎏ 한 상자에 1만2000원~1만6000원선 가격으로 서울 가락동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인터넷 등으로 팔려나가고 있어 농가들은 주문량을 생산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방풍은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에게 매년 봄 황사 대비나 해결책으로 인기 높으며 본격 농사철에 접어들기 직전 농한기 새로운 소득 작물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신선한 향과 아삭한 맛으로 머리까지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방풍은 향긋한 향기에 씹으면 씹을수록 감칠맛이 내는 게 특징으로 보통 살짝 데쳐서 먹기도 하며 잎을 이용한 쌈 채소와 나물무침 등 반찬거리로 애용된다.
특히 맛은 달면서 매콤하며 해변의 모래밭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방풍은 향과 맛이 좋아 감기 예방과 입맛을 돋우는 나물로 중풍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뿌리는 한약재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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