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5월에야 돌아올 듯… 2~3주 재활 필요
커쇼, 5월에야 돌아올 듯… 2~3주 재활 필요
매팅리 감독 “시간 좀 걸릴 것… 충분한 여유 두고 부상 치료”
  • [뉴시스]
  • 승인 2014.04.0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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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부상을 당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4월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울 전망이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 닥터 닐 엘아트라슈와 함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검토한 결과 커쇼는 앞으로 2~3주 가량 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언제 던질 수 있을지는 이후 엘아트라슈에 의해 다시 평가될 것”이라며 “2~3주 후 메이저리그 복귀 시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쇼가 재활과 실전피칭까지 소화할 경우 복귀는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그 기간이 한 달을 넘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커쇼가 처음 왼쪽 등부위에 통증을 느낀 것은 지난달 26일이다. 사흘 앞선 호주 개막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커쇼는 등판 직후에는 이상을 느끼지 못했지만 캐치볼을 하던 중 통증을 호소했다.
MRI 검사 결과 커쇼는 좌측 대원근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다저스는 지난달 30일 커쇼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커쇼는 부상자 명단 등재가 지난달 23일부터로 소급 적용되면서 오는 9일이면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조기복귀가 불투명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충분한 여유를 두고 커쇼의 부상을 치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커쇼의 이탈로 류현진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MLB.com은 류현진이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폴 마홈과 잭 그레인키가 류현진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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