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더랜드, 강등권 탈출 빨간불
선더랜드, 강등권 탈출 빨간불
‘기성용 풀타임’ 소화… 토트넘에 1-5 참패
  • [뉴시스]
  • 승인 2014.04.0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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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더랜드, 최근 4연패이자 7경기 연속 무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더랜드의 강등권 탈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성용(25)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3~ 2014 EPL 3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라인 바로 뒤에 배치된 기성용은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 가담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소속팀 선더랜드는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하고 급격한 집중력 난조로 무너지면서 1-5 대패를 당했다. 올 시즌 5골을 내주고 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연패에 빠졌다.
선더랜드는 지난 2월 1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에 이긴 적이 없다. 이후 7경기에서 1무6패로 부진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당연히 강등권(18~20위) 탈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선더랜드(6승7무18패·승점 25)는 여전히 2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리치시티(8승8무17패·승점 32)와의 승점 차이는 7점이다.
선더랜드가 2경기를 덜 치렀지만 강호들을 상대로 험난한 여정을 가야 한다.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아데바요르는 각각 1골 2도움, 2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먼저 골문을 연 것은 선더랜드다. 리 캐터몰이 전반 17분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연결해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오래 가지 못했다. 좌우 측면을 집중 공략하던 토트넘은 전반 28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아데바요르가 무릎으로 밀어 넣어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에 1-1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후반에 전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역전골도 에릭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14분 에릭센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낮은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갈랐다.
2골을 어시스트한 특급 도우미 에릭센이 선더랜드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3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슛이 수비수 몸에 굴절돼 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41분과 추가시간에 터진 아데바요르, 시구르드손의 추가골을 앞세워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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