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속에 담긴 ‘한국의 고지도 특별’
우표속에 담긴 ‘한국의 고지도 특별’
충청체신청, 아국총도 등 4종 우표 발행
  • 권기택 기자
  • 승인 2007.02.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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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체신청은 우리나라의 옛 지도를 소재로 ‘한국의 고지도 특별’우표를 28일부터 판매한다.
‘한국의 고지도 특별’우표의 액면가는 국제통상우편물의 기본요금인 480원, 520원, 580원, 600원의 4종으로 전국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디자인은 ‘아국총도’, ‘대동여지전도’, ‘팔도총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등 이다.
지도는 그 시대의 역사를 비롯해 세계관과 과학기술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고지도에는 북방지역에 대한 조상들의 관심이 잘 나타나 있고 백두산과 울릉도·독도를 확연히 볼 수가 있다.
이번에 발행한 ‘아국총도’는 정조때 제작된 여지도에 수록된 조선전도로 백두산과, 우산도가 울릉도 동쪽에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고 ‘대동여지전도’는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92만분의 1로 축소한 지도이다.
또 16세기에 제작된 ‘팔도총도’는 조선 전기의 대표적 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 첫머리에 수록된 조선 전도인데, 울릉도와 우산도의 위치가 반대로 표시되어 있다.
유럽, 아프리카, 일본까지 그려져 있어 15세기 최고(最高)의 세계지도로 평가받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우리나라를 크게 표현해 민족의 우월감을 표현하고 있으며 1402년에 제작되어 단독 지도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다음 우표는 대한의원 100주년 기념 1종으로 내달 15일 발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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