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9개 계열사 지난해 경영실적 ‘올 A’
철도공사 9개 계열사 지난해 경영실적 ‘올 A’
고강도 구조조정 후 경영호전 등 기업가치 상승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7.02.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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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의 계열사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사의 계열 분리중인 1개 계열사를 제외한 9개 계열사 모두가 2006회계년도에 흑자를 실현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계열사의 2006회계년도 가결산을 집계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대폭 늘어나는 등 계열사 전체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며 계열사의 2006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3,337억원(전년대비 15%↑), 영업이익 112억원(전년대비 107%↑), 당기순이익 95억원(전년대비 285%↑)이라고 밝혔다.
또 계열사의 재무현황도 자산과 부채는 계열사 통폐합에 따라 소폭 감소한 반면 자본은 이익잉여금 증가로 20.3%나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2005년 800%에서 2006년 648%로 낮아져 재무 건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6회계년도 계열사 경영분석을 들여다보면 전체 계열사의 총자산회전율(매출액/자산)은 1.62회로 자산활용도가 양호한 편이며 매출액 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은 2.85%, ROI는 4.62%,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34.53%로 업종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민간기업 수준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계열사 실적에 따라 계열사에 총 180억원을 투자한 철도공사는 배당수익으로 17억원을 얻었고, 계열사가 벌어들인 단기 순이익 중 공사에 기여한 이익이 99억원에 달하는 등 엄청난 투자이익을 얻게 됐다.
관계자는 “계열사의 경영호전과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격”이라고 평가하고 “철도공사에 더 이상의 부실 계열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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