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감 선거에 후보가 사퇴하면서 다른 후보지지선언이 이어져 선거변수로 작용할 지가 주목을 끌 전망이다.
대전시선관위 등에 따르면 예비후보 7명 중 1명이 본등록 첫날인 15일 사퇴를 천명하면서 특정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석희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승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참사 등 우리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인간 경시풍조와 직업윤리가 무너진 현실 앞에서 표를 달라고 할 수 없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며 사퇴를 표명했다.
윤 후보는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백의 종군, 대전교육발전을 도울 방법을 찾겠다.”며 “김동건 후보의 교육철학과 소신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장은 그동안 각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사퇴는 어느정도 예상됐다.
윤 교장은 충남대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 침례신학대 신학석사에 이어 미국캘리포니아대 기독교 교육학박사를 수료했고 대전글꽃초등 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윤 교장과 정상범 예비후보를 제외한 김동건, 설동호, 이창기, 최한성, 한숭동 후보가 등록을 했다. 정 후보는 16일 등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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