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만세 함성 다시 외친다”
“독립만세 함성 다시 외친다”
오늘 3·1절 기념 봉화제·1㎞ 횃불 행진 등 다채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02.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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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 병천면 일원에서 88년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외쳤던 독립만세의 함성이 다시 메아리친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 병천면 일원에서 88년전 나라의 독립을 위해 외쳤던 독립만세의 함성이 다시 메아리친다.
3.1절기념 봉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종민)가 주최하고 JCI KOREA병천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8일 오후 7시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데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드높인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아우내장터에서 애국지사 캐릭터와 함께 사진찍기, 태극기 방명록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택견 공연, 학생 및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사건에 대한 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보는 애국 도전 골든벨 행사를 실시하고 당시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 당시 현장에서 순국한 19명의 애국지사의 위령제를 아우내장터에서 사적관리소 구간에서 길놀이 형태로 진행되어 의미를 애국 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한다.
또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3·1운동 전시관 및 체험행사, 대형 태극기에 소망을 적는 희망태극기, 애국 OX 퀴즈 등이 이어지고 식전행사로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과 가수 안치환의 축하공연, 시립무용단의 개막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오후 8시 매봉산 봉화탑이 점화되면서 대형태극기를 앞세운 참석자들이 손에 횃불을 치켜들고 사적관리소 광장을 출발해 아우 내 광장에 이르는 1㎞ 구간에 장엄한 횃불 행진을 펼치고 횃불 행진에 과정에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시 시위대와 헌병대가 충돌해 일제 헌병의 총칼에 희생당하는 모습이 재현되어 그날의 긴박하고 애절했던 상황을 연출한다.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유관순 열사와 김구응 선생 등이 주도해 벌인 비폭력 만세 운동으로 당시 19명의 애국지사가 현장에서 장렬히 순국했고 유관순 열사도 체포되어 옥중에서 순국하는 등 독립만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기폭제가 됐던 호서지역 최대규모의 만세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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