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두 굳히기 ‘돌입’
삼성, 선두 굳히기 ‘돌입’
레안드로·손재홍 맹활약 … 대한항공전 3:0 완승
  • 【뉴시스】
  • 승인 2007.02.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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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돌풍의 주역’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화재는 지난 26일 서울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힐스테이트 06~07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마지막 중립경기에서 3-0(25-16 25-21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수훈선수 레안드로 다 실바(22득점)와 손재홍(13득점) 등 삼성화재 선수 전원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보비(18득점)가 분전한 대한항공을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4연승을 질주하며 올시즌 대한항공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첫 세트는 양 팀 ‘서브 머신’들의 서브 대결이 눈에 띄었다. 삼성화재는 경기 초반 대한항공에 근소하게 앞서갔다. 그러나 대한항공 보비는 3-5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에 자극받은 삼성화재는 손재홍과 레안드로를 앞세워 경기를 이끌어갔으며, 특히 손재홍은 서브 득점 2개를 성공시키면서 대한항공의 의지를 꺾었고 신진식 또한 서브 득점 1개를 곁들이며 첫 세트를 제압했다.
양 팀은 2세트 중반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삼성화재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화재는 15-15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레안드로의 백어택과 서브에이스 등으로 연속 3점을 뽑아내며 2세트도 따냈다.
높이와 파워, 그물망 수비로 1, 2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대한항공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레안드로의 고공포로 11-3까지 앞서가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대한항공은 보비를 내세워 반격을 가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대한항공의 강동진은 2세트에서 볼을 받던 중 미끄러진 뒤 일어나지 못하는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KT&G를 3-1(25-17 25-16 22-25 30-28)로 꺾고 10경기 만에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지난달 21일 KT&G를 상대로 5승째를 올린 GS칼텍스는 이후 9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이날 김민지(26득점) 안드레이아 스포르진(24득점)의 맹활약으로 36일 만에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반면 KT&G는 하켈리(28득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져 7연패의 늪에 빠져 최하위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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