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6·4 지방선거 이후는 갈라선 주민 간 화합이 절실(切實)
[충일논단] 6·4 지방선거 이후는 갈라선 주민 간 화합이 절실(切實)
  • 송낙인 본부장 서부취재본부
  • 승인 2014.06.09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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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지방자치를 위한 광역자치단체장, 교육감,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을 뽑는 투표가 끝나 그 결과가 드러났다.
여야를 막론하고 패배나 승리한 정당은 물론 승리했다고 자만하지 말고 이번 선거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방선거였지만 이제 결과가 드러난 만큼 각 정당과 후보들은 국민의 뜻인 민심(民心)을 겸허히 받아들여 맡은바 임무를 다해야 한 것이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지방선거는 후보와 여야 정치권으로서는 뜨거웠던 선거전이었다.
그러나 세상을 들썩이던 선거도 모두 끝이 났다. 서로 내편 네편으로 나뉘어 내편이 아니면 모두 적이고 평생 안보고 살 것 같이 나뉘었지만 승패가 나뉜 시점에서 지도자의 자질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지도자라는 덕목은 상대편 까지도 모두 아우르는 포용력과 강한 실천력을 헤아려 보살피는 따뜻한 그 무엇이 있어야한다. 이렇게 맑고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지도자만이 이 세상을 화합되고 아름답게 할 것이다. 분열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단결과 화합하는데 총력을 경주해야한다.
잠시 서로가 다른 생각으로 서로를 반목도 했었지만 이제 맑고 고요한 지혜로 손길 닿는 곳과 발길 머무는 곳곳에 은혜로움이 피어나고 음성이 메아리치는 곳과 마음이 향하는 곳에 화합과 번영이 함께 하기를 서로 빌어야 한다.
이번 선거가 이렇게 과열된 것은 중앙 정치권이 다가오는 차기 대권 경쟁 전초전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야 각 정당에서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걸다시피 했다. 지방선거를 여야 어느 당이 압승으로 대선가도를 위한 당내 입지가 더욱 굳어졌다는 볼 수 없다. 반면 참패했다고 인정 할 만 한 당도 없다. 또한 지역주민도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혈연 학연 지연 거리 간 골목 간 갈라진 마음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화합의 장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번 선거에서 같은 지역, 같은 마을에서도 지지 후보가 달랐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이웃이 서로 반목한 경우는 비일비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후보자 간, 지지자 간에 방법을 달랐지만 서로가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애향심은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이제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융화하고 포용하는 자세로 힘을 모아야 한다.
일부 선진국가에서도 지방선거를 지방의‘축제’라 부른다. 주민들이 서로간의 지지 후보가 달라 서로 경쟁했지만 선거가 끝나면 패자는 깨끗이 승복하고 승자는 모든 것을 포용하기 때문에 나라가 발전하고 개인이 발전하는 것이다. 우리도 이제는 승자는 지역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패자의 공약까지도 자기 것으로 흡수 통합해 공동 실천해야 한다.
이제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 지방자치를 한 단계 높여야 하는 것은 당선자와 유권자의 마음에 있다 할 것이다. 국민 모두가 잘사는 국민 화합을 위한 정부로서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야 모두가 국정에 물고 늘어지는 동물의 왕국 같은 추한 모습을 보여주지 말고 국민을 위한 민(民)의 정치를 해야 한다.
누구를 음해하는 것 보다는 개혁에 동참시키는 국민화합정신이 필요하며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는 사회지도층 인사를 국민을 위한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건설에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책임정치를 구현해야 할 것입니다. 부디 이 난국을 화합으로 풀어 표출되는 온갖 분열을 국민 민복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통합정치의 융합의 용광로처럼 화합의 지도자가 되기 바란다.
이번 선거는 여엔 책임을 묻고, 야엔 경고 던진 민심의 회초리 선거였다. 막판에 여당에서는 대통령 지키기 위하여 표를 달라고 호소 한 것이 힘을 받았다.  앞으로는 상생의 정치가 이루어져 사회의 약자들과 어두운 곳까지 골고루 살피는 정치 형태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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