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진보는 운동권 대학생 수준”
“盧 대통령 진보는 운동권 대학생 수준”
장기표 “극단적으로 기업 경영자 편들어”

“참여정부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힘들어”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3.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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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연대 장기표 대표는 “참여정부는 좌파도 아닐 뿐 아니라, 진보도 아니다”고 진단하고 “참여정부 임기 내에 남북 정상회담은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직시했다.
새정치 연대 장기표 대표는 지난달 28일 저녁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신자유주의, 즉 극단적으로 기업 경영자들 편들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도 좌파 신자유주의라고 했는데, 그럼 우파 신자유주의란 것도 있느냐”며 “(노 대통령이) 운동권 대학생 3학년처럼 자꾸 평등만 추구하고, 가진 자에 대한 공격을 추구하려다보니 아무 실효성도 없는 국가 경영이 됐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이 ‘북한의 핵 보유는 공격용이 아니라 협상용’이라고 한 것과 관련, “그런 논리라면 핵무기 안 만들어도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느냐”며 “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보유를 정당화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특히 “한나라당에 대해선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명박 후보가 50% 가까이 지지를 받고 있는 건, 노 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분노 때문”이라며 “진보진영이 후보다운 후보를 만들어내면 한나라당 예비주자들의 지지율은 떨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한편 남북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선 “김대중 정권 때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을 한 건 돈을 받아먹으려고 한 건데, 참여정부는 북한에 돈 준 걸 처벌했기 때문에 노 대통령의 성격이나 전례에 비춰볼 때 뒷구멍으로 북한에 돈 주긴 어려운 처지”라며 참여정부 임기 안에 남북 정상회담은 성사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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