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선주자, ‘3·1절’ 행보 엇갈려
한나라 대선주자, ‘3·1절’ 행보 엇갈려
손학규 “민족 정기 모아 세계로 나가야”

이명박 “대선 지도자… 국민 각자가 판단”

박근혜, 지인들과 향후 정국 방향 등 논의

원희룡, ‘3·1절 마라톤 대회’ 20km 완주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7.03.01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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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일 각각 ‘3·1절’의 의미를 강조하며 엇갈린 행보를 펼쳤다.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3·1절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손 전 지사는 “3·1절을 계기로 민족정기를 모아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을 나누고 반목시키는 것은 낡고 구시대적인 행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같은 3.1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 이 전 시장은 “과거 특혜 보던 사람들을 언급한 자신의 발언 진위가 잘못 전달됐다”며 “당연히 화합해서 과거에서 벗어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선지도자 구도는 국민이 각자 판단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에서 손 전 지사와 원희룡 의원은 각각 10km와 20km를 완주했다.
한편 이틀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하고 전날 귀경한 박 전 대표는 이날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지인들을 만나 향후 정국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보수대회 집회에 이 전 시장은 참석했으나, 박 전 대표와 손 전 지사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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