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정상회담 추진
靑, 한-미 정상회담 추진
“필요 있다” 공감대 형성… 이르면 4월 말 될 듯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3.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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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미 간에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가 잘 해결됐으며, 2·13 북핵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고 한·미 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두 나라의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전해왔다.
백 실장은 “한미 FTA 문제가 잘 해결되면 한미 정상이 자연스럽게 만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의를 했고 공감을 이뤘다”고 말했다.
백 실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을 협의키 위한 사전 정지작업 차원으로 풀이된다.
만약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2·13 북핵 합의의 이행시한인 오는 4월 13일을 넘기고, 한·미 FTA가 타결된 이후인 4월 말이나 5월이 될 공산이 크다.
물론 부시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일정에 따라 정상회담 날짜는 조정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최소한 6월까진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한국과 미국의 의회 비준을 위한 여론조성 작업을 할 필요성이 있다.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두 나라 모두 의회 비준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백 실장은 또 이번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미 국가정보국 마이클 매코넬 국장,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 본 결과 미국이 북한 핵 문제를 외교를 통해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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