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는 정해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양한 전통세시풍속을 재현하고 구민의 소망을 빌고 액운을 날려 보내는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2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화합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농악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액연 및 소망풍선날리기와 연날리기등 시민안녕기원 한마당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어서 동 대항놀이 와 널뛰기 대회가 열리며 주민들 자율적으로 제기차기, 투호놀이, 부럼깨기, 연 날리기 등 전통민속 놀이대회가 이어져 주민들에게 한껏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또 이날 버드나무아래서 시 무형문화재 제2호인 앉은굿을 기능보유자인 신석봉씨(70)의 재현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빌어주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와 함께 2일 오전 11시에는 태평동 목신제, 3일 오전 11시에는 유천동 거리제, 오후 2시 대사동 당산제, 오후 5시 30분에 무수동 천신제 등의 지역 동제가 거행돼 주민들의 화합과 단합을 기원한다.
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도심속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가족과 함께 전통세시풍속을 보고 즐기면서 전통문화에 직접체험하고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