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낙인 칼럼] 김정은 조화 ‘DJ 5주기’ 추모식 현충원 진열 논란
[송낙인 칼럼] 김정은 조화 ‘DJ 5주기’ 추모식 현충원 진열 논란
  • 송낙인 본부장 서부취재본부
  • 승인 2014.08.21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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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식(追慕式)이라함은 죽은 분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뜻으로 하는 의식이고, 조화(근조謹弔화환)란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공손하고 조심스러운 태도로 슬픈 마음을 나타내는 꽃을 말 한다.
화환이란 조화나 생화를 모아 고리 모양으로 둥글게 만든 꽃을 말 합니다. 그러므로 장례식장에 보내는 둥근 모양의 꽃은 장례식화환, 개업식에 보내는 둥근 모양의 꽃은 개업식화환이라고 합니다. 조화는 생화가 아닌 사람이 손으로 종이나 첨을 이용하여 만든 것을 조화라고 한다. 조의문(弔意文)은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비는 글을 말한다.
지난 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보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 추도에 야당 박 모 의원과 임모 전 통일부 장관, 김 전 대통령의 차남 등 5명이 남측 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으로 방북하여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 담당비서와 만나 조의문과 조화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옴으로 북한 김정은의 택배 행위를 해 추모식 날에 이를 현충원에 진열해 놓았다.
이를 본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에 맞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이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분노할 일이다. 어떻게 북한 김정은이가 보낸 조화가 대한민국 호국의 성지인 국립현충원 한복판에 놓인단 말이냐? 그리고 고 김대중 대통령의 추도식장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조화까지 일렬로 놓았다 면서 죽은 분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뜻으로 하는 의식에 현 정부와 과거 정부를 이간질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술책일 뿐이라고 비난이 자자하다.
2014년 8월 18일은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38주년이 되는 날이다. 지금도 북한은 남한을 침략하려고 호시탐탐하면서 언제라도 날 선 도끼는 우리 머리를 가격할 수 있음을 대한민국 국민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추모는 여·야, 진보, 보수, 남과 북이 따로 있을 수 는 없지만 북한이 작고하신 분을 생각하고 진정 그리워하는 뜻으로 추모 한다면 추모식에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나 김정은 측근 인사를 보내 조화를 진열 해놓고, 조의문을 낭독하는 것이 당연한 조문예의다.
한국의 한 가정에서 초상났을 때나 제사 시에 조문객들이 ‘근조’라고 쓴 화환이나 조문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 상예인데. 상주 측에서 근조화환이나 조의문을 가지려가는 예는 전혀 없습니다.
무엇 때문에 자유민주주의인 대한민국에 직접 와서 추모식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얼마나 중요한 내용이 있기에 오라고 하여 5명씩 가서 조화와 조의문을 받아 와야 하는지 국민들은 꺄우뚱 하고 있다. 
추도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화가 레드카펫 위에 특이하게 올려 있고, 입구 왼쪽엔 박근혜 대통령, 정의화 국회의장, 국무총리 외 국무위원 등의 순위였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조화보다 김 국방위원장 조화가 앞에 위치했다. 이것은 대한민국 예우상 상석이다 라고 말하고 있으나 전직 대통령보다 상석에 올려 있다는 것은 예의에 절대로 맞지 않는다는 국민들의 여론이다. 그 뒤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 여사, 김 새누리당 대표, 박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순이였다.
현충원은 일본제국주의와 북한 공산정권에 맞서 조국의 광복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다 희생된 영령(英靈)들이 잠든 곳이다.
다른 장소도 아닌 ‘호국(護國)의 성지’에서 김정은의 조화가 전·현직 한국 대통령 조화보다 더 대우받은 것은 어처구니없는 현실을 호국영령들은 어떻게 볼까.
앞으로는 대한민국 예법과는 거리가 상당히 멀고 국민들의 상식에 벗어나고 있으므로 조화나 조의문을 북한 가서 덮썩 받아 오는 사례가 재발생치 않도록 유념해야 할 것이다.
김정은이란 어린놈은 안하무인격으로 핵무기를 가지고 떼만 쓰고, 버티면 대한민국이 자기들의 요구에 응하여 돈도 주고, 쌀도 주고, 비료도 주고, 각종 물건과 물품을 주는 것을 악용하는 수법에 속아 질질 끌려 다니고 있는 모습을 절대로 보여주지 말기를 국민들의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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