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태안군 기업도시 진입로 불안한 공사차량 전용도로 전락
[기자수첩] 태안군 기업도시 진입로 불안한 공사차량 전용도로 전락
  • 문길진 태안주재 기자
  • 승인 2014.09.01 01: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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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기업도시 진입로는 농지와 (답)농지사이로 신규개설된 왕복4차선 도로이다.
최근 몇 달간 이 도로는 공사 차량이 하루천여 회 이상 왕복운행 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도로에 차량이 통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나, 과속이나 신호위반 등 안전을 위한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인근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더구나 주민들은 태안군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 공사차량이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요구하였으나 관계부서는 경찰서와협의사항이있으니 협의하여 원만히 조치하도록 할 것을 구두 약속하였다. (경찰서 소관업무가 있기 때문) 그러나 조치사항은 이미 설치된(점멸 신호등) 신호등을 정식 신호체계로 전환 운영하는 것이 전부이다.
애초부터 주민들은 신호등을 정식 신호체계로 변동 운영되는 것만으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과속에 대한 단속이나 신호위반에 대한 조치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신호등이 제 구실을 못할 것은 불보 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호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정지선등은 아예 무용지물이 되어 있었다. 만약에 차후 대형사고가 발생할 시 무엇으로 판단할 것이며 잘잘못을 무슨 근거로 구별할 것인가? 현재 상태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더욱 불안해 할 수밖에 없는것이다. 단속 하나없는 외곽진 도로의 신호체계가 상식적으로 제구실을 하기는 만무한 일이 아닌가.
신호와 과속운행을 단속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치를(과속방지턱, 방범카메라 등) 누차 요구했으나 태안군이나 서산경찰서의 조치는 땜질식 조치에 불과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또한 이진입로는 인근 주민들이 도로를 건너가 논·경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농기계 등이 수시로 도로를 가로질러 가는 곳이다. 때문에 언제든지 대형사고의 위험이 늘 잠재하고 있는 도로 여건을 갖춘 것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태안군기업도시의 각종 공사, 그 공사현장에 노출된 인근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해당 기관들이 눈에 보이는 것조차 조치를 취하지 않고 뒷짐을 쥐고있는 사이 그 이유에 해당하는 사고가 발생한다면 각 해당기관들은 직무유기라는 불명예를 얻을지도 모른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민들을 생각하는 보다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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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014-09-03 21:02:39
no-no-n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