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장애인 전용 재활운동실 호응 커
금산, 장애인 전용 재활운동실 호응 커
16명 프로그램 참가 … 삶의 희망 꽃피워
  • 김남태 기자
  • 승인 2007.03.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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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된 재활운동실에 대한 반응이 좋다.
금산군은 군민 건강100세 실현에 목적을 두고 이달 초 개관한 스포츠센터 1층에 타 지역과 차별화를 둔 장애인 전용 재활운동실을 마련했다.
수영시설, 체력증진실, 체육취미클럽 동호회 모임 등 스포츠센터 운영과 연계시켜 1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재활운동실은 건전한 정신과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고 신체활력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기대치가 높다.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은 매주 화, 목요일 주2회 고정식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6월14일까지 4개월간에 걸쳐 운영된다.
현재 뇌병변 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고 신체 일부가 마비상태이거나 말이 어눌한 재가장애인 16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삶의 희망을 꽃피우고 있다.
실제로 8년 동안 바깥구경을 할 수가 없었던 부리면 예미리 박장근(73·장애2급)씨의 경우 “재활운동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며 고마움과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참가자도 “13년 동안 집에만 머물면서 굳어져 가는 손발을 보며 애를 태웠지만 좋은 운동시설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희망과 용기가 불끈불끈 치솟는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재활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재활운동실 운영의 활성화로 많은 장애인들께 웃음과 희망, 삶에 대한 재활의지를 찾아드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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