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칼럼] 초중고교에 교무행정사 배치 조속히 실시돼야
[최춘식 칼럼] 초중고교에 교무행정사 배치 조속히 실시돼야
  • 최춘식 국장 논산주재
  • 승인 2014.09.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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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5년 신학기부터 서울, 강원, 경기, 전남 등 여러 지역에서 초중고교에 교무행정사를 확대 배치된다.
교무행정사 제도는 교원업무 정상화를 위해 혁신학교에서 도입한 것으로 행정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체 1269개 초중고교 가운데 1004개교에 교무행정사를 처음 배치한다고 밝혔다. 혁신학교와 특목고 사립초등 265개교는 배치 대상에서 제외 되었다.
시교육청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이번에 학교별로 일제히 뽑은 교무행정사는 교사들이 처리하는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토록 함으로서 학교폭력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교육청은 교장으로 하여금 교무업무전담팀을 구성하고 교무행정사가 이 팀에서 일하도록 할 것을 권고했다. 이때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도록 했으며, 교장과 교감 등이 사적인 업무를 부여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그러면 교무행정사의 봉급은 어느 수준인가, 지역별 교무행정사 사이의 차이는 2배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많은 곳은 경기도로 2500만 원 수준이며, 강원도는 1680만 원, 전남도는 1660만 원으로 나타났다.
교무행정사 배치를 앞두고 뒷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 일부 학교장의 경우 교무행정사를 두지 않겠다고 버티는가 하면 교무업무전담팀을 구성하지 않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교과부가 갑작스례 복수 담임제 실시를 지시하면서 이미 업무분장이 끝난 일선학교가 혼란에 빠져 있다. 교무업무전담팀에 배치된 교사와 비담임이 행정업무를 더 많이 맡았는데 이들까지 복수담임으로 배치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교무행정사 배치는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적인 업무에서 벗어나야 만 교수학습중심의 학교가 가능하다는 교무행정사가 하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교무행정사는 기안 품성의 작성, 학적관리, 가정 통신, 문서 발송 등 교사들의 행정적인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으로 세종시교육청은 유치원을 포함한 55개 학교와 내년에 개교하는 31개의 학교 등 총 86개 학교에 교무행정사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에 교무행정 사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아래 채용 배치기준을 마련 중에 있다.
각 학교별 교무행정사 배치기준은 경기도교육청 배치기준을 표본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12학급이상, 학교의 경우 2명을 배치하고, 학급 수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택할 경우 일선 학교에 배치되는 교무행정사는 250여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내년 3월에 학급 수에 따라 2~4명의 교무행정사를 학교별로 베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육은 백년지대 인만큼 우리아이들의 장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예산 타령 만 하지 말고 과감하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다수설의의견이다. 우리속담에 교사들은 학생수업에 전력하고 교무행정사는 행정적인 업무 등 본연의 업무에 종사하여 쌍두마차가 힘차게 끌수 있는 교육 여건이 바람직하다. 늦은 감은 있지만 여러 곳에서 교무행정사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 나라교육 제도개선이 비전이 보이는 길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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