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근본은 민본정치다
정치의 근본은 민본정치다
  • 충남일보
  • 승인 2007.03.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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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정치준비모임 소속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국민의 소리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얼마나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느냐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치인은 자기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조직 집단의 이익을 생각하기에 앞서 오직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가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다.
김 전대통령은 이어 “국민이 원하면 비록 국회의원이 못되는 손해가 있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나아가면 결국 성숙된 국민이 누가 국민의 뜻을 받드는지를 알아서 평가해줄 것이며 우리 국민은 이 나라를 끌고 갈 역량과 총명함이 있으니까 진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인이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전대통령은 또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지역선거는 안되며 우리 정치사에서 양당제가 발전돼 온만큼 그 틀안에서 단일후보를 내어 대선을 해야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 통합되는 정당은 오직 민생을 위주로 하는, 국민의 손에 바로 쥐어줄 수 있는 그러한 정책으로 나아가야 하고, 대통령 선거도 민생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본정치는 예나 지금이나 정치나 정책의 존립근간이며 이것이야말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그룹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선거때마다 앞다퉈 떠드는 모든 말들도 따지고 보면 이중적 잣대로 국민을 선거에 악용하는 사례가 적지않았던 것이 우리 정치사의 한 단면이다.
또 민생을 외면한 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만큼 새로운 정ㅇ치세력의 결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렵더라도 오직 국민을 위한 단 한가지의 바램으로 나아가는 정신이 필요하다.
모든 정치세력이 지역주의에 물들고 패를 갈라 오직 우리편이 아니면 다 적이라는 생각을 갖는 한 이 땅에선 합리적인 복지생활이 불가능해 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자기만의 생각이 옳고 그렇지 못한 부분이 배제되는 정책추진이 사회의 편중과 편향을 만들어 오온 과거를 거울삼아 이 땅에 새로운 삶보다는 새로운 정치문화가 보다 성숙되게 자리잡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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