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종합 2위 ‘눈앞’
동계AG 종합 2위 ‘눈앞’
이규혁·안현수·진선유 금빛 질주
  • 뉴시스
  • 승인 2007.02.01 2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회 창춘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목표인 종합 2위 달성을 위해 스퍼트를 시작했다.
한국은 대회 3일째인 지난달 31일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알파인스키에서 메달을 추가해 중간합계 금6개, 은10개, 동6개로 종합 2위 일본(금7개, 은2개, 동7개)을 사정권까지 따라 붙었다.
이날 가장 먼저 금빛 소식을 전한건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 이규혁(29·서울시청)이었다.
전날 펼쳐진 500m에서 후배 이강석(22·한국체대)에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던 이규혁은 1500m에서는 1분49초13의 아시아 타이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산뜻하게 금메달을 거머쥐며 03년 아오모리대회 2관왕(1000m, 1500m)에 이어 2연속 2관왕 등극에 파란불을 밝혔다.
동반 출전한 문준(25·성남시청, 1분49초79)은 주오 슈에핑에 이어 동메달 차지했고, 최재봉(27·동두천시청)은 아쉽게 4위(1분50초21)에 머물렀다.
세계 최강 쇼트트랙도 남녀간판인 안현수(22·한국체대)와 진선유(19·광문고)가 동반 금메달을 수확하며, 전날 부진을 말끔하게 떨쳤다.
안현수는 창춘 우후안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085로 결승선을 통과해 국가대표 동료인 김현곤(22·강릉시청)을 0.077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벌어진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안현수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관왕이 됐다.
전날 주종목인 1500m에서 정은주(18·서현고)에 금메달을 내줬던 진선유도 앞서 벌어진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3초04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은주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여자 3000m 계주는 중국에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한 이주연(20·한국체대)이 2분01초60으로 중국의 왕페이(2분00초4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녀 100m에 출전한 이강석(22·한국체대)과 이상화(18·휘경여고)는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다후 스키리조트에서 펼쳐진 여자 알파인스키에서는 오재은(24·국민대)이 메달 소식을 전했다. 여자 대회전 결승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9초64를 기록한 오재은은 기요사와 에미코(일본, 2분8초92)에게 불과 0.72초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재은은 지난 03년 아오모리대회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동반 출전한 김선주(22·중앙대)는 합계 2분11초80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김예슬(21·한국체대)은 6위(2분14초20)에 머물렀다.
한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30km 프리 결승에서는 신두선(경기도체육회)이 1시간32분39초로 9위에 그쳤고, 김정민(한국체대)은 13위, 정의명(평창군청)은 실격 처리됐다.
이채원(강원랜드)과 김영희(상지대관령고)는 여자 5㎞ 클래식에 나섰으나 각각 12위와 14위에 랭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