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의 孝칼럼] 효의 가치
[최기복의 孝칼럼] 효의 가치
  • 최기복 충청효교육원장·성산 효대학원 교수
  • 승인 2014.10.23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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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변칙이 된다.
변칙은 예측 가능한 미래가 없다.
효란 무엇인가? 가족중심사회에서 가족사랑이다. 한지붕 아래서 함께 사는 가족 중 제일 위에 사람이 어른이다. 어른은 가정의 입법, 사법, 행정의 총 수장이며 절대 권력자다. 물론 서열로도 제일 위다.
가정이 보금자리가 될수 있는 것은 절대 권력자의 의지와 능력, 특히 솔선수범 하는 통솔력이다. 거기에 더해 세상에 태어나게 한 뿌리임을 알게 된다.
성산효대학원 대학교 최성규 총장의 말을 빌리면 하느님은 세상에 아담과 하와 외엔 만들어 내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는 누가 만들었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부모이다. 따라서 효란 곧 생명을 원천으로 한다고 했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가치의 의미를 효라고 한다.
생명의 가치를 함부로 다룬 오늘의 결과가 세월호 사건이고 16명의 생명을 앗아간 판교의 공연장 사건이다.
인명경시 사상은 당연히 문제다. 안전불감증은 인명경시 사상이다. 인명경시 사상은 나라를 망하게 한다. 여자가 아기를 낳지 않으려는 것도 인명경시 사상이요. 시집, 장가 안가려는 것도 인명경시 사상이다.
자살은 가장 큰 인명 경시사상이다.
GNP 3만불의 나라인 대한민국의 실상이다. 인간의 가치는 존엄 그 자체이거늘 준 전시 상황인 대한민국에서 전쟁이 아닌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만으로 부족해서 생떼 같은 학생들이거나 청·장년들이 집단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의 죽음 뒤에 따르는 비용은 가히 천문학적이다.
적화통일을 노리는 이북과 화해를 통해 평화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면 완전 소모지향적인 국방비를 얼마나 절감할 수 있을까?
효 운동의 선양으로 인성이 달라져 범죄율이 지금의 1/2 로 준다면 사법당국의 운영비와 범죄사후 처리 비용은 얼마나 줄까?
학교사회에서 이뤄지는 학교폭력과 학생범죄가 1/2 만으로 줄어든다면 경제적 가치는 얼마로 추정해야 할까?
사후약방문으로 달라질 것 없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사고처리를 위해 존재하는 자리일까?
대통령은 임기 중 대한민국의 수장이며 권력자다. 그 의지와 능력,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모든 국민에게 감동으로 다가와야 한다.
이제라도 인성 혁명을 선포하고 새로운 교육, 효 교육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정권은 유한해도 대한민국의 미래는 무한하다. 무한한 미래를 향한 국민의 의지를 북돋우는 일은 효 교육이 그 시작이다.
효의 가치는 생존이고 존엄이다. 경제적 가치는 차치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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