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홍성 수룡동 풍어제
4일 홍성 수룡동 풍어제
  • 백승균 기자
  • 승인 2007.03.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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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홍성군은 오는 4일 400여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수룡동 풍어제가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서부면 판교리 수룡동 마을에서 거행된다.
지난 2003년 10월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36호로 지정된 수룡동 풍어제는 바다를 생업현장으로 살아가는 뱃사람들이 뱃길의 무사함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바다신인 용에게 제를 올리는 것으로 400여년 전부터 거행되어 오고 있다.
하루 종일 열리는 수룡동 풍어제는 오전에는 마을 당집에서 모든 주민이 참석해 마을의 안녕을 축원하며, 오후 홍보지구로 자리를 옮겨 배를 소유한 선주들이 당산 신령으로부터 복을 기원하고 개인축원과 함께 뱃고사를 지낸다.
이후 오후에는 마을에 들어오는 액운을 미리 막기 위해 거리굿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수룡동풍어제는 타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역적, 역사적 특성이 살아 있는 서해안 당제의 모습을 원형대로 간직한 풍어제로서 역사적, 민속학적으로 큰 가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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